행위

워싱턴 컨센서스(Washington Consensus)

라이언의 꿀팁백과

워싱턴 컨센서스(Washington consensus)는 1989년 존 윌리엄슨(John Williamson) 미국 국제경제연구소 연구원이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창안한 개념이다. 재정 균형, 무역 자유화, 조세개혁 등 10가지 정책을 포함하고 있으며, 흔히 신자유주의와 동일시된다. 2000년 대 초반까지 국제 체제의 안정 및 경제 호황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았으나, 금융 위기를 계기로 지나치게 시장 기능에 의존하는 점, 정치· 경제적으로 취약한 개도국에서 이행하기 힘들다는 점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각국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시장 기능을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발전모델인 베이징 컨센서스(Beijing consensus)가 등장했다.


베이징컨센서스는 2004년 골드만삭스의 고문이며 중국 칭화(淸華)대 겸직 교수인 조슈아 레이모(Joshua Ramo)가 보고서에서 ‘워싱턴 컨센서스 ’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처음 제시했다. 첫째, 정책·제도·기술 등의 혁신을 통해 고도성장 및 경제발전을 달성하며 둘째, 단순한 소득 증가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가능하고 평등한 발전을 추구하고 셋째, 독립성과 자결(自決)권을 확보 하여 자국 경제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고 패권 국가와 의 관계를 조절한다는 3개의 원칙으로 구성되어 있다.